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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만 꽂으면 OK”…전기차 충전 간편해진다

“플러그만 꽂으면 OK”…전기차 충전 간편해진다

기사승인 2020. 07. 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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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플러그 앤 차지 기술 개발
사용자 인증·결제 단계 없이 충전
내년 전기차 제조사와 서비스 본격화
전력연구원 실증
전력연구원에 구축된 실증용 ‘플러그 앤 차지’ 전기차 충전소./제공=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전기차에 충전 플러그를 연결하면 사용자 인증·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플러그 앤 차지(Plug and Charge) 충전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전기차를 충전기와 연결하는 즉시 전기차에 저장된 차량 및 결제 정보를 이용해 별도의 절차 없이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 충전방식은 회원카드 인증이나 신용카드 결제가 필요해 충전시간이 다소 소요됐지만, 플러그 앤 차지 충전은 충전기에 꼽기만 하면 사용자 인증과 결제가 자동적으로 진행돼 편의성이 개선됐다.

특히 전기차 제조사들은 내년부터 플러그 앤 차지 방식이 적용된 전기차 출시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에 맞춰 공용 급속충전기에 플러그 앤 차지 기능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한전은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보안통신 인프라(Public Key Infrastructure)를 민간 충전사업자나 전기차 제조사에게도 제공, 초기 투자비용 부담 없이 서비스를 시행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23년까지 자동차 시장의 7%까지 늘어 연간 54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보안통신 인프라를 다양한 사업자가 활용해 국내에서도 스마트충전, V2G(Vehicle To Grid·차량에서 전력망으로 전기를 환원하는 시스템)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향후 무선충전과 플러그 앤 차지 기술을 결합해 전기차 이용자가 차를 주차하면 별다른 조작없이 충전과 결제가 완전히 자동으로 이뤄지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라며 “보안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차량의 자동 점검 등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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