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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구조적 취약기업 자구 노력 우선되야…사업구조 개선 지원할것”

손병두 “구조적 취약기업 자구 노력 우선되야…사업구조 개선 지원할것”

기사승인 2020. 07. 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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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기업 사업구조 개선 활성화 추진
협의체 구성 방안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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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출처=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코로나19 이전부터 어려움을 겪어온 기업들은 자체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업들의 사업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 관계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코로나19 이전부터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어 온 구조적 취약기업들의 경우에는 증자, 자산매각 등을 통한 자체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기업 안정화방안 등의 준비·집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추진상황,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상황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손 부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업재편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회복은 기업 정상화에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으며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효수요가 감소되는 상황에서 향후 사업구조 개선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과 한정된 재원 등을 감안하면 모든 기업에 대한 무제한적 지원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부위원장은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정책금융기관들의 연계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재무개선과 사업전환 노력을 이행하는 기업들에게는 정책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기업들의 자구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업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의 재기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3차 추경안이 통과되면서 정책금융기관의 건전성 우려가 완화되고, 정책금융 지원 여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3차 추경안이 통과됨에 따라 신규 프로그램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자동차 부품산업 취약기업 중짐지원 방안’은 추경안 통과에 따라 이번주 내로 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기간산업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지원대상 추가업종을 지정하는 등 프로그램이 조속히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추경안에 편성된 정부 출자금을 바탕으로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기구’를 조속히 출범시켜 비우량채 발행기업 지원을 개시하고 ‘기업자산 매각 지원 프로그램’은 이달 중순에는 정식접수를 시작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손 부위원장은 “경제의 조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최적의 금융자원 배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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