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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지지율 50% 넘은 후보 패배사례 없어”…트럼프 재선 사실상 ‘불가능’

CNN “지지율 50% 넘은 후보 패배사례 없어”…트럼프 재선 사실상 ‘불가능’

기사승인 2020. 07. 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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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CORONAVIRUS/USA-TRUMP <YONHAP NO-0249> (REUTERS)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분석했다./사진=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성공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CNN은 몬머스대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1940년 이후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출마한 역대 대선 여론조사 추이를 분석했다. 몬스머스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53%)보다 12% 포인트 차이로 뒤졌다.

CNN은 대선 4개월을 앞두고 지지율 50%를 넘는 후보가 패배한 적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은 사실상 기적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큰 격차로 뒤쳐진 후보가 당선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지난 1948년 대선 당시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 경쟁 후보에게 10% 가량 뒤졌지만 본선에서 5% 가량 앞서며 당선된 사례도 있다. 하지만 경쟁 후보인 토머스 듀이의 지지율은 50%에 미치지 못했다. 지지율이 50%를 넘어선 바이든 전 부통령의 장벽이 더욱 큰 이유이다.

다만 CNN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전당대회 일정이 연기되는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해 과거 대선 추이와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는 점도 언급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격차를 줄일 수도 있고, 승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연일 바이든 전 부통령에 뒤지고 있다. 지난 1일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평균 9.4% 포인트 앞선다고 발표했다. 또 대선 승패의 열쇠를 쥐고 있는 6개 경합주 중 4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6% 포인트 이상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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