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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인도 ‘가스 누출’ 사고 공장 이전 권고 받아

LG화학, 인도 ‘가스 누출’ 사고 공장 이전 권고 받아

기사승인 2020. 07. 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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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지방정부 "주거 지역서 먼 곳으로 옮겨라"
LG화학 "책임있는 사태 해결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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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7일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비사카파트남 AP=연합뉴스
인도 지방정부가 지난 5월 LG화학의 인도 법인 LG폴리머스 공장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한 조치로 공장 이전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 및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주정부는 LG폴리머스가 주거 지역에서 떨어진 곳으로 공장을 이전할 것을 권고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한 인도 조사위는 LG폴리머스가 안전 규칙을 준수하지 않았고, 사이렌 등 경고 체계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LG화학은 “인도 사고와 관련해 신속하고 책임 있는 사태 해결을 위해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만들어 실행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그동안 사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이번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대응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7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위치한 LG화학의 인도 법인인 LG폴리머스 공장에서 스티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지 주민 최소 12명이 목숨을 잃었고 약 1000여명이 입원했다.

LG화학은 사고 수습을 위해 같은달 13일 노 본부장을 비롯한 8명의 관계자로 꾸려진 지원단을 파견했다. 이들은 피해 주민을 만나고 정부 관계자와 면담하는 등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LG화학은 현장지원단은 현재 귀국한 상태이며 인도 현지에서는 주민 지원 등 사회공헌(CSR)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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