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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국민카드 자동차금융 점유율 80% 육박…임영진·이동철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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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국민카드 자동차금융 점유율 80% 육박…임영진·이동철 전략은?

기사승인 2020. 07.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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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양사 시장 점유율 80% 육박
수익성 악화로 '자동차 금융' 집중
임영진 사장, 리테일자산 인수 추진
이동철 사장은 그룹 계열사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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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신한카드-KB국민카드 양강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자동차 금융을 영위하는 카드사 중에서 올 1분기 양사의 전체 시장 점유율은 77%에 달한다. 신한카드가 점유율 40%를 돌파했는데, KB국민카드가 37% 점유율을 보이며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모양새다. 전통 수익원이었던 가맹점 수수료가 잇따라 인하되면서 자동차 할부금융이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떠올라 격전지가 된 모양새다.

관전 포인트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이 올해 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자동차금융 강화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점이다. 신한카드는 ‘자동차 금융자산 인수’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지주 차원에서 신한캐피탈이 보유한 개인금융(리테일) 자산을 신한카드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KB국민카드는 KB캐피탈 등 지주계열사와의 협력과 플랫폼 역량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두 수장의 연임 여부를 가리는 올 3분기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자동차금융 확대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양사의 올 1분기 자동차 금융 자산이 6조원을 돌파했다. 7개 전업 카드사(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 전체 자동차금융 자산규모의 77%를 차지한다. 전년 동기 대비 13% 급증한 수치다. 양사는 자동차금융 자산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신한카드는 15%, KB국민카드는 43%의 상승폭을 보였다.

양사 CEO들은 올해 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자동차 금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새로운 사업활로를 모색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로는 카드사들이 수익을 내기는 힘든 구조가 됐다”며 “반면 자동차 금융 시장은 수수료 경쟁력을 갖추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분야라 새로운 먹거리 사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임 사장과 이 사장의 상반(相反)된 자동차 금융 전략이다. 신한카드의 전략 포인트는 ‘자산 인수’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캐피탈 리테일 금융자산을 신한카드에 넘기기 위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다. 지난 3월 현대캐피탈 자동차금융 자산을 인수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현대캐피탈 인수 자산 5000억원에 신한캐피탈 자산까지 인수가 마무리되면 업계 자동차금융 1위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한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업금융에 특화된 신한캐피탈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신한카드의 자동차금융 규모를 키우겠다는 취지”라며 “신한카드에 넘겨질 신한캐피탈 리테일 자산규모는 1조4000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KB국민카드는 지주 계열사와의 협업에 집중할 전략이다. 카드 편의성을 중시하는 고객군을 KB국민카드로 유도하는 방식이다. 한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계열사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향후 연계 상품을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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