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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페스트 심각 상황 지속, 환자 더 발생 소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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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페스트 심각 상황 지속, 환자 더 발생 소문도

기사승인 2020. 07. 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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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안정적이나 조심할 필요성 강조
중국이 지난 5일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페스트(흑사병) 확산 공포에 계속 시달리고 있다. 지난 1일과 5일 인접 국가 몽골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에서 각각 2명과 1명의 환자가 발생한 이후에는 추가 사례가 공포되지는 않았으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 특히 지난해 11월 다수의 환자 발생과 의심 사례가 보고된 바 있는 수도 베이징에는 이미 페스트균이 유입됐다는 설까지 파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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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정부의 방역 담당 관리들이 9일 페스트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베이징과 동북3성의 인접 지역에도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공=광밍르바오.
베이징 당 기관지 광밍르바오(光明日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상황은 나름 안정적으로 관리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역 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페스트에 확실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른바 ‘삼불삼보(三不三報·설치류 사냥 및 식용 금지 등 세 가지 금기 사항과 즉각 신고 등 세 가지 보고 사항)’가 중요하다는 경각심을 전날 언론을 통해 널리 주지시킨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한다. 특히 8개월 전 호되게 당한 공포의 경험을 아직 공유 중인 베이징 시민들에 대해서는 ‘삼불삼보’를 어길 경우 강력한 처벌을 할 것이라는 경고까지 보내고 있다.

이 때문에 야생동물 섭취 관행이 여전한 베이징 일부 외곽 지역에서는 다소 과도한 공포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 베이징을 비롯한 동북3성 등 네이멍구자치구 인접 지역에도 환자가 발생했으나 정부가 발표를 미룬다는 미확인 소문까지 떠돌고 있다. 이에 대해 베이징 디탄(地壇)병원 감염과의 장룽멍(蔣榮猛) 주임의사는 “과도한 공포는 좋지 않다. 페스트는 과거에는 치명적이었으나 지금은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아직 네이멍구자치구 이외에는 보고 사례가 없다고 믿는다”면서 소문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유행에 놀란 베이징과 동북3성 시민들은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는 극도로 위축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엎친 데 덮친 베이징의 경우는 상당수 시민들이 외식을 위한 외출을 자제하거나 아예 육식을 끊기까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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