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를 3개월 동안 시험 가동한 결과 악취·소음 등 환경오염물질이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 위원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환경영향조사 최종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나주 열병합발전소의 가동 전후 환경조사 결과는 모두 법적 기준을 충족했고,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영향의 연관성도 찾을 수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환경영향조사 결과 6개 분야(대기질·굴뚝·악취·소음·수질·연료) 66개 항목에서 모두 법적 기준을 준수했다.
주요 대기 오염물질 농도는 LNG 보일러 대비 0.1배, 원주 SRF시설 대비 0.07배 수준으로 더 낮게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옥신의 경우 원주 SRF 등 유사시설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으로, 대기 모델링 결과 해당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합악취 영향예측 결과 기여율은 0.01~0.12%로 악취를 느낄 수 없는 수준이었으며, 소음은 최대 39.6dB(A)로 일상생활 소음과 비교하면 조용한 주택의 거실 수준으로 나타났다.
거버넌스는 환경 영향조사 결과를 지역주민들에게 보고하고, 향후 주민투표 70%, 공론화조사 30% 비율로 가중평균치를 반영하는 주민수용성 조사와 손실보전방안 산정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