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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급물살 타는 두산그룹, 주가는 약세…두산퓨얼셀만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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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급물살 타는 두산그룹, 주가는 약세…두산퓨얼셀만 ‘훨훨’

기사승인 2020. 07.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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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수혜 기대감 커져
그룹, 친환경에너지 기업 재편
두산건설 등 매각 '선택과 집중'
올 영업익 54% 증가 301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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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급물살을 타고 있는 두산그룹의 계열사 두산퓨어셀의 몸값이 뛰고 있다. 두산퓨얼셀 주가는 7월 들어 12%가량 뛰면서 시가총액이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두산밥캣에 이어 두산그룹에서 두번째로 높은 몸값이다. 이는 최근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종합계획 발표일이 다가온 것이 상승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70배 규모로 수소 경제를 육성하겠다는 그린수소 전략을 발표한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두산그룹의 자산 매각 작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사업 개편에 속도가 붙고 있는 점도 두산퓨얼셀의 몸값을 올리는 데 한 몫한 것으로 보여진다. 두산그룹은 최근 골프장 ‘클럽모우CC’와 두산솔루스 지분 매각 협상을 마친 데 이어 두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산업개발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타워 역시 매각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두산퓨얼셀 주가는 전일 대비 1650원 오른 3만37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8일 3만100원 이후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3만50원이었던 주가는 거래일 기준 일주일 동안 12% 뛰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기준 약 1조6676억원이던 주가는 2000억원 이상 오른 1조8701억원을 기록했다.

두산그룹 가운데 최근 들어 3거래일 연속 상승한 회사는 두산퓨얼셀이 유일하다. 두산의 경우 지난 7일 3만7750원에서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10일 3만6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2만6250원이었던 두산밥캣 역시 4거래일 연속 하락해 2만5500원으로 마감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솔루스 주가도 각각 전일 대비 110원, 270원, 1000원 떨어졌다.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두산퓨얼셀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오는 14일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골자로 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관련 정책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EU 집행위원회가 수소경제를 현재 20억 유로(약 2조7100억원)에서 2030년 1400억원 유로(약 190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점도 주가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전지연료 사업을 영위하는 두산퓨얼셀은 정부의 수소 정책과 글로벌 수소경제 전환에 대한 직·간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2212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한 두산퓨얼셀은 올해 매출액 4931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에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연료전지의 수요 급증으로 실적 성장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매각 작업도 속도가 붙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클럽모우CC 매각을 시작으로, 지난 8일 두산솔루스 매각과 관련해 사모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9일 대우산업개발에 두산건설 매각을 위한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두산타워 역시 마스턴 자산운용과 매각을 두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매각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올해 중 두산그룹은 자산·계열사 매각으로 최소 2조원 규모의 유동성은 확보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기존 주력 분야였던 원전사업 대신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다고 밝힌 두산그룹은 두산퓨얼셀을 매각 리스트의 가장 후순위로 둘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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