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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日 무관 초치…방위백서 독도 영유권 주장 등 강력항의

국방부, 日 무관 초치…방위백서 독도 영유권 주장 등 강력항의

기사승인 2020. 07. 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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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문제는 물론 레이더 조사·지소미아 종료 등 日측 일방 주장 시정 촉구
국방부, '독도 영유권 주장' 일 방위백서에 무관 초치
마츠모토 다카시 주한 일본 국방무관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 내 무관접견실로 들어가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거듭 주장한 것 등과 관련해 마츠모토 무관을 초치해 강력 항의했다./연합뉴스
국방부는 14일 일본 정부가 2020년 방위백서에 독도가 자국영토라고 일방적인 억지 주장을 한 것 등과 관련해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국방부는 이날 “이원익 국방부 국제정책관이 오늘 오후 2시 마츠모토 타카시 주한 일본 국방무관(항공자위대 대령)을 국방부로 초치해 2020년 일본 방위백서에 기술된 독도 관련 내용, 레이더 조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등 일본측의 일방적 주장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적으로 시정할 것과 함께 향후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자리에서 일본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함과 동시에,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천명했다”고 전했다.

또 국방부는 “우리 함정이 일본 초계기에 대해 레이더를 조사했다는 근거없는 일방적 주장을 반복하고, 2018년 국제관함식의 해상자위대 함정 불참의 책임을 우리측에 전가하는 부정적 기술을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이의 시정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부는 “우리 정부가 양국간의 현안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자 한일 GSOMIA 종료 통보 효력 정지 결정 및 통보를 한 것임을 강조하고 양국간 신뢰관계 회복을 위한 일측의 진지한 노력을 엄중히 촉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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