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6월 취업자 35만2000명↓…넉달 연속 감소

6월 취업자 35만2000명↓…넉달 연속 감소

기사승인 2020. 07. 15. 08:3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취업자 연합자료
사진=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5만명 이상 줄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실업자와 실업률도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5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35만2000명 감소했다.

취업자가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0월∼2010년 1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업종별로 숙박·음식점업(-18만6000명), 도·소매업(-17만6000명), 교육서비스업(-8만9000명), 제조업(-6만5000명)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6만4000명), 농림어업(5만2000명), 운수·창고업(5만명) 등은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3만8000명)을 제외한 전 연령대의 취업자가 감소했다. 30대(-19만5000명), 40대(-18만명), 20대(-15만1000명), 50대(-14만6000명)에서 모두 줄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17만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40만8000명), 일용근로자(-8만6000명)는 감소한 반면 상용근로자(34만9000명)는 늘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17만3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3000명 감소했다.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8000명 증가했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휴직자’는 전년보다 36만명(97.7%) 증가한 7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달 기준 2010년 6월(60.0%) 이후 10년 만에 최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달 기준 2014년 6월(65.9%) 이후 최저다.

경제활동인구는 282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6만2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54만2000명 늘어난 1649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9만1000명 늘어난 122만8000명을, 실업률은 0.3%포인트 오른 4.3%를 기록했다. 이는 동월기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최고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