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시민 대상 2차 긴급생계자금 지원 결정…재원 2430억 마련

권영진 대구시장이 16일 시청에서 2차 긴급생계자금 지원에 대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제공=대구시.

대구시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2차 생계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긴박하고 어려운 지역경제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2차생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도록 계획했다”며 “서민생계지원회에서 논의하겠지만 추석 전까지 지급이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구경제 및 시민들의 가정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시는 시비 1918억원에 국비 512억원을 더해 총 243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충분하지는 않지만 시민여러분의 가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전시민을 대상으로 2차 긴급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자금을 마련하기까지 공직사회와 시민단체들이 뼈를 깍는 아픔이 있었음에도 흔쾌히 승락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용기를 내시고 작지만 이것을 발판으로 삶아 ‘포스트 코로나’에 잘 대처해 다시 한 번 웅비하는 대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