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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민 쓴소리 가감없이 듣는다

광주시, 시민 쓴소리 가감없이 듣는다

기사승인 2020. 07. 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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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쓴소리위원회, 20일 첫 회의 열고 공식 출범
성별·연령별·직능별로 일반시민 29명으로 구성…여성·청년 비중 높여
출산보육·복지건강·재난안전 등 9개 분야로 위원 구성
광주광역시가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와 가감 없는 의견을 들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장 자문기구로 쓴소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광주시는 20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광주광역시 쓴소리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위촉장 수여와 함께 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

광주시는 민선7기 2년간 광주의 미래지도를 바꿀 많은 성과들을 창출했으나 남은 기간에도 자만하지 않고 시정발전에 전력투구할 수 있도록 말없는 다수 시민들의 고언을 듣기 위해 쓴소리위원회를 기획했다.

쓴소리위원회는 언론, 의회, 감사, 복합·집단민원 등을 통해 제기된 시의 주요 사안에 대해 시민을 대표해 가감 없이 의견을 전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해 향후 위원회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이어 소재와 주제의 제약 없이 시정 전 분야에 대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쓴소리위원회는 지난달 공모를 거쳐 성별, 세대별, 계층별, 각 분야별로 고르게 배분해 출산보육·복지건강·재난안전 등 9개 분야 29명으로 구성됐으며 일반시민 위주로 구성했다.

특히 29명 위원 중 절반이 넘는 15명을 여성위원으로 위촉했고 20~30대 청년도 31%인 9명, 장애인 1명이 참여해 그동안 자칫 소외될 수 있었던 다양한 계층의 실질적인 애로사항 청취와 제안·제시가 가능하다.

위원회에서 제안된 사항은 해당 실국 및 실과별로 분류해 심도있는 검토과정을 거쳐 시정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쓴소리위원회를 매월 1회 이상 개최할 계획이며 위촉된 위원은 위촉일로부터 2년간 활동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정이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현실성을 갖도록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일반 시민들의 쓴소리를 경청해 시민들의 뜻과 바람을 정책과 행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새로 출범하는 광주 쓴소리위원회가 광주시의 중요 정책과 현안에 대해 시민의 의견과 생각을 가감없이 전달하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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