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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서 ‘검은 돌풍’ 허먼 케인, 코로나19로 사망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서 ‘검은 돌풍’ 허먼 케인, 코로나19로 사망

기사승인 2020. 07. 3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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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피자체인 CEO 사수성가 기업가 케인, 코로나19로 사망
감염 경로 미확인...트럼프 대통령 대규모 유세 참석 후 확진 판정
Obit Herman Cain
2011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검은 돌풍’을 일으켰던 허먼 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고 케인의 홈페이지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사진은 케인이 2012년 2월 19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을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2011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검은 돌풍’을 일으켰던 허먼 케인이 사망했다. 향년 74세.

케인의 사망은 30일(현지시간) 케인의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졌다. 케인은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초부터 병원에 입원했고, 이번주부터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아왔다.

케인이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유세장에 참석했고, 그 자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다른 참석자들과 사진을 찍고 트위터에 올린 적이 있어 유세장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케인은 대형 피자 체인 ‘갓파더스’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자수성가한 기업가로 2011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후보 지지율 1위에 오르는 ‘검은 돌풍’을 일으켰었다.

하지만 성희롱 의혹이 불거져 중도 사퇴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 후보로 추천했으나 자질 논란으로 낙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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