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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집중호우 대비하고, 피해복구에 전력 다해야

[사설] 집중호우 대비하고, 피해복구에 전력 다해야

기사승인 2020. 08. 0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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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100㎜를 넘는 기록적인 장마철 집중폭우로 경기, 충청, 강원 일대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거나, 지반이 약화되어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토사 등이 쌓여 도로가 막혔을 뿐만 아니라 철도의 경우에도 충북선·태백선·영동선·중앙선의 전부 혹은 일부의 구간의 선로가 유실되어 운행이 중단됐다.

집중폭우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북상 중인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오고, 경기남부와 충북북부, 경북북부 일부에서 시간당 100㎜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산사태와 축대붕괴, 농경지와 저지대 침수, 저수지 범람 등에 따른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재난대응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도 2일 오전 관계부처와 지자체들과 함께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풍수해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이 회의에서 배수펌프장의 정상가동을 확인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대피도 강화키로 했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진행되는 가운데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급류와 산사태로 사람들이 죽거나 실종되고 도로가 파손되는 등 커다란 재산상의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방역으로 이미 피로감을 느끼고 있겠지만,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집중호우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 복구를 잘 해나가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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