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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린이집 5420곳, 175일 만에 다시 문 연다

서울 어린이집 5420곳, 175일 만에 다시 문 연다

기사승인 2020. 08. 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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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서울시는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에 참여할 공동주택 20곳을 추가로 모집해 단지 당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시청 광장 모습. /사진=아시아투데이 DB
지난 2월25일부터 문을 닫았던 서울시내 전체 어린이집 5420곳이 오는 18일부터 일제히 문을 연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휴원된 지 175일만이다.

서울시는 18일부터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휴원 명령을 해제한다고 3일 밝혔다. 함께 휴원 연장했던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어린이집도 함께 개원한다.

그간 보육현장에서는 개원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무엇보다 휴원이 장기화되면서 보호자의 가정 돌봄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실제로 맞벌이 등으로 가정돌봄이 어려운 아동을 대상으로 한 긴급보육 이용률이 계속 높아져 80%를 넘어선 상황이다.

시에 따르면 서울 긴급보육 이용률은 지난 3월2일 13.4%에 불과했지만, 7월23일 83.2%에 달했다. 4~5달간 6배 넘게 상승했다.

또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도 보육프로그램이나 어린이집 대상 보육 컨설팅·평가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라는 보육현장에서의 요구도 많았다.

이날 시는 시 차원의 휴원을 해제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 자치구 단위로 별도 휴원 또는 보다 강화된 방역지침 시행은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어린이집이 재개원 하더라도 어린이집 내에서는 특별활동 실시나 외부인 출입 등과 관련된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시는 8월부터 어린이집 방역·청소인력 675명을 별도로 채용해 매일 교재·교구 소독, 실내외 방역 등을 지원한다. 비축용 아동용 마스크도 개인당 7매를 이미 배포해 비상시에 사용하도록 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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