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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3분기 투자심리 회복될 것…스마트대한민국펀드 더 이상 투자 받을 상황 아냐”(종합)

박영선 “3분기 투자심리 회복될 것…스마트대한민국펀드 더 이상 투자 받을 상황 아냐”(종합)

기사승인 2020. 08. 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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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 '혁신 벤처·신생 벤처기업 상반기 일자리 및 투자 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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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 벤처·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 상반기 일자리 및 투자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제공=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일 “스마트대한민국펀드 관련해 올해 1조원이 목표인데 이미 (1조)가 다 차서 더 이상 투자를 더 받을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 벤처·스타트업 상반기 일자리 및 투자 동향’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조사를 통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혁신 벤처,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역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올해 상반기 동안 코로나19로 투자감소 등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업계에서도 2분기부터는 정상적인 투자활동을 하고 있고, 정부도 모태펀드가 민간의 손실을 떠안는 ‘벤처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 벤처투자 생태계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기부는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를 통해 벤처기업의 고용에 대해 매년 연말에 발표를 해왔다.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는 2000여개 벤처기업을 표본조사해 통계적으로 전체를 추정하는 방식”이라며 “올해에는 처음으로 고용정보원 정보를 토대로 3만7000여개의 벤처기업의 상반기 고용현황을 전수조사했다. 그 중 고용정보가 있는 3만4000여개 벤처기업의 고용은 66만7000여명으로 우리나라 4대 대기업의 상시근로자 약 69만여명과 유사한 수치다. 고용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3485개사와 조사된 벤처기업의 평균 고용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4대 대기업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73만 이상)”고 했다.

또한 “이들 벤처기업은 작년 6월부터 1년 사이 약 4.3% 증가한 2만7000여명의 일자리를 늘렸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올해 상반기에도 1만개 이상의 고용을 창출했다”며 “올해 상반기에 벤처투자를 받은 691개의 기업도 1년 사이 5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자리가 늘어난 주요 분야는 벤처기업의 경우 정보통신업(10만792명),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무신사와 같은 비대면 생활소비 분야(622명)로 모두 코로나19로 수요가 늘고 있는 분야다. 이러한 혁신 혁신 벤처, 스타트업의 일자리 창출 성과는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올해 6월 15세 이상의 취업자수가 작년 동월 대비 1.3%(35만2000명)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혁신 벤처·스타트업들은 일자리를 새로 창출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 벤처기업의 경우에는 대면 기업에 비해 월등한 고용창출 능력을 보여줬다”며 “작년 6월 말 대비 비대면 벤처기업은 고용증가율이 8.9%로 대면기업 3%보다 3배 가까이 높고, 기업당 고용창출도 대면 벤처기업(0.5명)보다 1.4명 높은 1.9명으로 나타나면서 비대면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역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7.3% 감소(3448억원)한 1조6495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투자기업 발굴이 어려워짐에 따라 2분기 투자가 크게 감소한 영향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대면 분야의 상반기 벤처투자도 감소했지만 전체 상반기 벤처투자(17.3%)보다 소폭 감소(6.5%) 했을 뿐만 아니라 상반기 전체 벤처투자 중 비대면 분야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오히려 5.4%p 늘어난 46.6%로 비대면 분야 투자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또한 “국무회의에서 제정법인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통과될 예정인데 투자규제를 대폭 완화한 법인만큼 3분기에는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지난 4월에 모태펀드(출자 1.3조원)가 선정한 2조5000억원 규모의 자펀드와 정부와 멘토기업이 함께 1조원 규모로 신규 조성할 스마트대한민국펀드도 벤처투자 시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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