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취재뒷담화] SKC 임원진 ‘유튜버’ 되다…코로나19가 바꾼 기업설명회

[취재뒷담화] SKC 임원진 ‘유튜버’ 되다…코로나19가 바꾼 기업설명회

기사승인 2020. 08. 05. 18: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7일 상반기 기업설명회 유튜브 생중계
이해관계자 접근성 높여 주주친화 강화
산업부 김윤주
SKC 임원진들이 오는 7일 ‘일일’ 유튜버로 변신합니다. SKC가 올해 상반기 기업설명회를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인데요. 소비자와 접점이 많지 않은 기업 간 거래(B2B) 기업의 이 같은 결정은 혁신적인 시도라는 평가입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본사 회의실에서는 SKC의 각 사업 부문별 임원들이 모여 상반기 실적발표 및 경영현황을 설명합니다. SKC는 자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장면을 영상으로 송출합니다.

그간 SKC는 여의도 인근 빌딩 내 회의실을 대여해 대면 실적 설명회를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대면 회의는 생략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대면 설명회 대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화회의 방식의 실적 발표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SKC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등을 고려했고, 주주친화 정책 강화 측면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금융권에서는 이미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튜브 스트리밍 내 댓글 참여는 운영하지 않고, 추후 3, 4분기 기업설명회 운영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업설명회 안내 공시에서도 주주친화 경영을 확대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1분기 기업설명회 안내공시에서는 참가대상자에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 등’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이와 비교해 최근 공시한 상반기 기업설명회 안내에는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일반주주 등’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기업설명회 참가대상자에 ‘일반주주’를 추가하면서 주주권한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1분기 전화회의는 방식의 기업설명회는 사전 신청을 해야만 회의 내용을 실시간 청취할 수 있던 탓에 접근성이 좋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이번 기업설명회는 별도 신청없이 누구나 접속 가능한 플랫폼 유튜브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분기별로 진행되는 기업설명회는 실적을 설명하고, 향후 경영 전망을 제시해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비춰지기도 하는데요. SKC가 유튜브 기업설명회라는 새 패러다임을 제시해 화학업계에 혁신 바람을 일으킬 지 기대됩니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