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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주요국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강세 지속 전망”

“국제 금값, 주요국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강세 지속 전망”

기사승인 2020. 08. 0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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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해외경제 포커스' 보고서
국제 금값이 한동안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9일 내놓은 해외경제 포커스 보고서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지난 4일 기준 온스당 2019.21달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올해 1월 1일보다 33% 상승했다.

이는 실질 금리가 하락하고 미 달러가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미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수익률(실질금리)은 올해 3월 이후 마이너스(-)로 전환된 이후 지난달 31일 기준 -1.0%로, 2012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6월 30일 97.4를 기록한 이후 하락폭이 다소 확대, 이달 3일 기준 93.5로 하락했다.

한은 측은 “주요국에서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유동성이 풍부할 것”이라며 “이에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중기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 투자은행(IB)들은 현 단계에서 실질 금리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3분기 이후 금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이번 보고서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세계 각국의 경제부양 법안 등 내용도 담았다. 미국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최소 1조 달러 규모의 신규 경기부양법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중이나 추가 실업수당 지급방안 등을 두고 이견이 적지 않다. 상원 휴원 이전에 최종 합의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양당간 합의가 9월 이후로 지연될 경우 경기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스페인의 경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일평균 3000명대로 급증하면서 2차 재확산의 조짐이 보임에 따라 영국·노르웨이 등 유럽 역내국가들이 스페인에 대한 여행 통제를 확대하는 상황이다. 향후 다른 유럽국가들도 이와 비슷한 통제조치를 취할 경우 여름 휴가철 관광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스페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Fitch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와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전망 하락에 따른 금융시장에의 영향은 제한적이나 향후 경제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가적인 국가신용등급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은 측은 분석했다.

중국의 경우 2분기 소형 상업은행의 영구채 신규 발행금액이 전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실물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금융안정을 위해 당분간 영구채 발행을 통한 소형 상업은행의 자본확충을 용인할 전망이다.

유로화 대비 터키 리라화 가치는 7월 22일 기준 전일 대비 1.0% 하락한 7.92리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경신했다. 이달 3일 기준으론 8.19리라까지 하락했다. 리라화 가치 급락은 외환수급 여건 악화, 시장참가자들의 위험회피 심리 확대 등에 주로 기인했으며, 시장에서는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지속 등을 근거로 당분간 리라화 가치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한은 측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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