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정원오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하며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착착 맞춰 일할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청년층과 중·장년층을 아우르는 세대별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서울시가 책임지는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형, 매입형, 임차형까지 포함해 2031년까지 14만 가구 공급하겠다"며 "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이 원하는 지역에서 부담 가능한 가격으로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별 스마트 헬스케어센터와 시니어 캠퍼스를 조성하고, 문 닫은 어린이집을 활용해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박주민 후보는 '강북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웠다. 박 후보는 "강북 대약진을 시작하겠다"며 "균형발전 특별회계 1조원을 포함해 최소 3조원을 강북에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바이오 클러스터, 5만 석 규모 슈퍼 아레나, 철도망 확충 등 강북 우선 투자를 제1원칙으로 삼겠다"고 했다.
전현희 후보는 청년층과 무주택 서민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전 후보는 "서울형 기본사회는 청년부터 시작하겠다"며 "서울시장이 되면 청년과 무주택 서민을 위한 '반의반값 아파트' 10만 가구 공급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앞서 서울형 공공주택 정책 공약을 통해 반의반값 아파트 공급을 임기 내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강남에서 30평대 아파트를 2억원대에 분양한 사례가 있고, 최근에는 고덕·마곡에서도 30평대 아파트를 3억원대에 분양한 성공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연설회에서는 후보 간 신경전도 이어졌다. 정 후보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강벨트' 승리를 이끌며 3선 성동구청장을 지낸 점을 강조하자, 전 후보는 '강남 3구'에서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로 맞받았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두 후보를 동시에 비판했다.
한편 김동연·추미애·한준호 후보가 경쟁하는 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은 이날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최종 후보가 확정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