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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수해 피해자에 심심한 위로…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정세균 총리 “수해 피해자에 심심한 위로…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기사승인 2020. 08. 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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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 광주·전남 현장 방문
도로 유실 현장 방문한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집중호우로 하천 제방(마을 진입로)이 유실된 전남 담양군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집중 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광주·전남지역을 찾아 “침수피해가 막심해서 참으로 걱정이 크다”며 “뜻하지 않게 엄청난 수해를 당해서 사망자도 생기고, 실종·부상 뿐만 아니라 재산 피해도 막심한 것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우선 급한 것은 속도전으로 신속하게 복구하지만, 항구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서 다시는 이런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도록 대통령께 건의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전국적으로 뜻하지 않게 엄청난 피해를 본 국민들을 잘 보살피고 필요한 시설을 복구하는 데 정부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공직자·경찰·소방·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기상 예보 공급자인 기상청과 수요자인 홍수통제소·환경부 등이 함께 평가를 제대로, 더 세밀하게 해서 예보 적중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의 이날 긴급 현장 방문은 피해 현황과 복구 현장을 확인하고 피해주민과 관계자들을 위로·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총리는 지난 2일 대전 침수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사실상 매일 수해 현장을 찾고 있다. 전날인 8일에는 충남 아산의 수해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10일부터 예정됐던 여름휴가를 반납한 채 이번 주에도 수해 현장 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재민과 위로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집중호우로 하천 제방(마을 진입로)이 유실된 전남 담양군 현장을 방문해 수재민을 위로하며 맞절하고 있다./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날 먼저 광주 서구 영산강홍수통제소에서 전국적인 홍수 관리 상황과 기상전망, 4대강 유역별 홍수관리 상황 등을 보고 받은 후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정 총리는 산사태로 주택 매몰사고가 발생한 전남 곡성군 오산면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곡성군 오산면은 지난 7일 산사태 피해로 5명이 사망하고 주택 5채 매몰, 주민 55명이 대피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곳이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갑작스런 엄청난 강우량 때문에 여러분들이 돌아가시고, 재산피해도 막대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피해자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마지막 일정으로 마을 침수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담양군 무정면 피해현장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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