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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발 속 에이자 미국 복지장관, 차이잉원 대만 총통 접견

중국 반발 속 에이자 미국 복지장관, 차이잉원 대만 총통 접견

기사승인 2020. 08. 10.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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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자 장관, 차이 총통 접견-위생복지장관 회담-리덩후이 전 총통 조문
트럼프 행정부, 대만을 인도태평양 전략의 주요 파트너국 간주, 군사협력 강화
미 국방부, 중 '미수복 지역' 간주 대만 '국가'로 칭해
Taiwan US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을 접견하는 등 이틀째 일정을 이어간다. 사진은 에이자 장관(왼쪽 두번째)이 전날 오후 대만 북부 타이베이(臺北) 쑹산(松山) 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사진=타이베이 AP=연합뉴스
중국의 반발 속에 대만을 방문 중인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을 접견하는 등 이틀째 일정을 이어간다.

에이자 장관은 이날 오전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의 제임스 모리아티 대표 등과 함께 차이 총통을 접견한다.

에이자 장관은 전날 미국 장관급으로서는 2014년 지나 매카시 환경보호청장 이후 6년 만에 대만에 도착했다. 에이자 장관은 미국이 1979년 대만과 국교를 단절한 후 대만을 방문한 미 행정부 최고위급 인사이기도 하다.

에이자 장관은 이날 오후 대만 위생복리부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책임지고 있는 천스중(陳時中) 위생복지장관과 코로나19 대책 등에 관해 논의한다.

대만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80명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대부분 해외 유입 사례다. 대만 내 감염자는 55명에 머물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봉쇄 조치가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다.

에이자 장관의 이번 방문은 이 같은 대만의 성공 사례를 높게 평가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이자 장관은 이어 국립대만대에서 강연한 후 지난달 30일 별세한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의 분향소가 마련된 타이베이빈관 조문 등의 일정을 마치고 13일 대만을 떠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출범 후 대만을 인도·태평양 전략의 주요 파트너로 간주하면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대만에 대한 최첨단 무기 판매 등 군사 합력 강화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대만에 대한 유일한 무기 공급국이다.

특히 미국 국방부는 지난해 6월 1일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보고서’에서 민주주의 국가들과 동맹 관계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기술하면서 대만을 ‘국가(country)’로 칭했다. 이는 대만을 ‘미수복 지역’으로 간주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미 행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해석됐다.

아울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5월 18일 성명에서 대만을 ‘투명하고 활기차며 혁신적인 민주국가’로, 중국을 ‘권위주의 정권’으로 각각 칭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그다음 날 차이 총통의 연임을 축하하면서 “미국은 오랫동안 대만을 세계의 선한(good) 세력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간주해왔다”며 대만과 중국을 ‘선악’ 관계로 보고 있는 가치관이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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