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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투자자, 금감원에 두 번째 민원 제기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투자자, 금감원에 두 번째 민원 제기

기사승인 2020. 08. 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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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사 1곳·자산운용사 7곳·증권사 3곳 대상
하나은행이 판매한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투자자들이 지난달에 이어 10일 추가로 금융감독원에 증권불공정거래신고서를 제출했다.

이탈리아 헬스케어펀드 투자자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한누리는 이날 금감원에 2차로 증권불공정거래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대는 판매사인 하나은행과 자산운용사 7곳(하이·아름드리·현대·포트코리아·JB·DB·라임 자산운용),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은 증권사 3곳(KB증권·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 등 금융사 와 임직원들이다.

한누리는 지난달 10일에도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투자자 76명(피해투자액 290억 4100만원)을 대리해 1차로 증권불공정거래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들 중 56명은 서울남부지검에 형사 고소장도 제출한 상황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오는 13일 고소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누리가 투자자 22명(피해투자액 111억 6000만원)을 대리해 금감원에 신고를 진행하면서, 신고자 총 수는 98명, 피해투자액은 402억 100만원으로 늘어났다.

법무법인 한누리 임진성 변호사는 “금감원에 2차로 신고를 접수한 투자자 대부분은 다음주로 예정된 형사 고소도 더불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2019년 판매분에 대해 가지급금 신청서를 접수한 고객들에게 투자원금의 50%에 해당하는 가지급금을 지난달 말 지급했다. 추후 금감원 분쟁조정이나 법원 판결 등으로 회수(손실) 금액이 최종 확정되면 사후 정산을 진행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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