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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변화된 ‘보건의료 정책’ 추진

포항시,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변화된 ‘보건의료 정책’ 추진

기사승인 2020. 08. 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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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 변화하는 시민들의 삶,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건강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 다섯번째)이 지난달 16일 변화하는 시민들의 삶,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해 양학동에서 치매보듬마을 발대식을 갖고 있다./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임신·출산·육아·노후가 행복한 변화된 보건의료 정책 추진에 나선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모든 일상 업무를 중단하고 선별진료소 운영을 비롯해 검체 채취, 역학조사, 확진자?유증상자?접촉자 관리, 방역 소독 등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에 전력을 다한 결과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 확진자 수는 50만 인구대비 적은 수인 49명에 그쳤다.

이에 남·북구보건소는 민선7기 후반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달라진 시민들의 생활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변화된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향후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 국비 3억원을 확보해 신종 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 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해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지역병원(2곳)과 보건소에 설치해 감염병 진료와 일반진료를 분리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남구보건소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를 국비 2억원을 투입해 상시선별진료소로 신축하는 등 빈틈없는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감염병 예방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예방접종 확대 및 감염병 상시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코로나19 초기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이를 토대로 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 대응 능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 환경개선 및 위급상황 대처능력 함양을 위해 그동안 지역 응급의료의 사각지대였던 소아응급 진료체계도 야간에 소아 전문의 진료가 가능토록 하는 등 동해남부권 상생 발전을 위한 중증응급환자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재난발생 시 의료지원 중심병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시민들에게 함양시키기 위해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시민교육’과 ‘포항철길숲 상설교육장’을 운영하는 등 다중이용시설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지원해 시민과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는 응급의료 환경개선 사업확대에 나선다.

치매 걱정 없이 함께 누리는 행복한 노후!새활을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남?북구에 각각 개소해 치매상담 및 조기검진, 진단·감별검사비·치료관리비 지원, 환자등록·관리, 단기쉼터 운영 등 치매관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치매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치매환자 배회모의훈련’, ‘치매친화 경북도 in 포커스’ 전국 사업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치매보듬마을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해 2019년 치매 정책사업 우수운영기관 보건복지부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향후에는 비대면 보건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시는 임신·출산·육아가 행복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포항의 차세대 시민이 될 아이들의 예방적 건강관리와 임신준비에서 육아까지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산장려 환경조성과 산모 건강검진 및 영양제 지원, 모자보건관련 의료비 10종 지원 등의 임산부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모성건강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민간자원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모유수유실 확대, 모유수유주간, 임산부의 날 등 임산부 배려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주민을 대상으로 금연, 비만, 심뇌혈관질환예방 등 13개 사업을 통합해 대상자에게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개인 및 사회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만성질환자 등록·관리 및 예방교육, 의료비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며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중증정신질환자의 자?타해 위험상황에 대한 응급개입서비스를 통해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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