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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재協 “청계천 아파트 건축 추진으로 수 만개 일자리 사라질 위기”

산업용재協 “청계천 아파트 건축 추진으로 수 만개 일자리 사라질 위기”

기사승인 2020. 08. 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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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용재협회, '청계천·을지로 산업생태계 파괴하는 세운 재개발 결사반대 기자회견 및 총궐기 집회' 개최
한국산업용재협회 서울지회는 11일 “10여 년 이상 재개발 제한 구역으로 묶어 낙후될 수밖에 없었던 청계천 지역이 세운재개발촉진지구, 수표도시환경정비사업이라는 이름하에 기존의 정밀가공 제조업과 기술 장인, 유통 네트워크로 연결된 산업생태계를 파괴하고 아파트 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그동안 축적돼 온 제조역량과 수 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이날 서울 종로 관수교 사거리에서 ‘청계천·을지로 산업생태계 파괴하는 세운 재개발 결사반대 기자회견 및 총궐기 집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400여 업체가 순식간에 쫓겨났던 세운 3-1,4,5구역은 상인들의 터전 대신 주상복합을 짓고 있고 분양이 시작됐으며, 나머지 3구역에도 재개발 절차가 멈추지 않고 진행 중이다. 최근 세운5구역과 수표구역 역시 사업시행인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기적 생명체인 청계천 산업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각 구역 비대위의 투쟁과 확산되는 여론에 밀려 서울시에서는 개발지역 몇 곳에 일부가 이전 가능한 장소를 제공하는 것으로 발표했으나 이는 입주를 희망하는 모든 소상공인들을 수용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찢겨나가 산업생태계 보존이라는 전제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와함께 “지난 세운 3-1,4,5구역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한 번 사업시행인가가 나면 그 이후에는 달리 대책을 세울 수도 없고 되돌릴 수는 더욱 없는 것”이라며 “이에 세운3구역과 5구역, 수표구역을 포함한 지역 내 모든 상인들은 이런 잘못된 개발주의 토건정책 대신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려나가면서 낙후된 시설을 순차적으로 개선하여 제조, 유통의 산업 생태계를 미래세대에까지 보존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우리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로 매출 감소는 물론 활발한 활동에도 제약이 큰 이 때, 법규 등을 내세우며 재개발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는 것에 결사반대하며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이는 우리 이익만을 앞세우는 밥그릇 지키기가 아니라 제조, 유통이 하나 돼 기술 강국의 기초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한 바람이”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서울시 뿐만 아니라 국가차원에서 청계천의 산업생태계를 보호 육성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며 “한국산업용재협회 서울지회는 청계천생존권사수비상대책위원회와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등과 함께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과 투쟁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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