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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비리’ 휘문고 자사고 지정취소 최종 확정…내년 일반고 전환

‘회계비리’ 휘문고 자사고 지정취소 최종 확정…내년 일반고 전환

기사승인 2020. 08. 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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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서울시교육청 취소 신청에 동의
교육부, 휘문고 자사고 지정 취소에 동의
서울 강남구 소재 휘문고등학교 정문. 교육부는 10일 서울시교육청이 신청한 휘문고의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에 동의했다. /사진=연합뉴스
명예이사장 등 학교재단 측의 대규모 회계비리 사실이 밝혀진 서울 강남구 소재 휘문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지위를 잃고 내년부터 일반고등학교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10일 휘문고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신청한 자사고 지정 취소에 동의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8일 명예이사장 등이 50억여원을 횡령하는 등 회계비리 논란을 일으킨 휘문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를 결정한 후 교육부에 이에 대한 동의를 신청한 바 있다.

교육부는 특수목적고등학교 등 지정위원회의 자문 결과를 비롯해 서울시교육청의 휘문의숙 및 휘문고 대상 민원감사·종합감사 결과, 법원의 관련 판결 등을 충분히 검토한 결과 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이 적정하다는 판단 하에 동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 민원감사를 통해 휘문고 재단인 학교법인 휘문의숙 제8대 명예이사장의 공금횡령과 재단 측의 방조 사실을 적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명예이사장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법인사무국장(휘문고 행정실장 겸임) 등과 공모해 A교회로부터 학교체육관과 운동장 사용료 외 학교발전 명목의 기탁금을 받는 방법으로 총 38억2500만원의 공금을 횡령했다.

또 학교법인 카드 사용권한이 없는데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2억3900여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했고, 카드대금 중 일부를 학교회계에서 지출하기도 했다.

이번 교육부의 동의로 휘문고는 2021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2009년 자사고가 지정된 이후 회계비리를 사유로 지정이 취소된 것은 휘문고가 첫 번째 사례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휘문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현재 재학생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학생 신분과 입학 당시 계획된 교육과정 등이 보장된다”며 “재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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