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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현재 재해 대책 예비비로 1조9000억원, 일반 예비비로 7000억원 등 총 2조6000억원의 예비비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호우피해 복구에 예비비를 모두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재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처의 기정예산이 있고, 재해복구에 필요한 예산이라는 것이 올해 예산이 아닌 내년 예산으로 확보해도 크게 늦지 않은 상황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다행스러운 점은 1차와 3차 추경에서 목적 예비비를 최대한 확보한 부분”이라면서 “재정당국은 이런저런 방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만간 긴급 당정협의를 통해 예비비 지출과 추경 편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과 미래통합당, 정의당 등 야당에서도 추경 편성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