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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19 수도권 대규모 집단유행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

방역당국 “코로나19 수도권 대규모 집단유행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

기사승인 2020. 08. 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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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수도권 대유행’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서울·경기에서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배로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연결고리가 밝혀지지 않은 비율도 13%를 넘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 수도권은 코로나19 대규모 집단유행이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100명을 넘어서며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113명)에도 일시적으로 100명을 넘은 적이 있지만, 해외유입 요인이 아닌 지역감염 확산 영향으로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1일(101명) 이후 4개월 반 만에 처음이다.

정 본부장은 “8월 중순인 지금 방역망과 의료시스템이 감당 가능할 수준에서 통제가 될지 아니면 통제 범위를 넘어서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상향해야 될지를 결정해야 되는 기로에 서 있다”며 “방역당국은 지금 수도권의 유행 확산세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지고 거리두기 참여 강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큰 위험의 신호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수도권 유행을 꺾고 개인과 가족,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서 이번 연휴에는 종교행사는 자제해 달라”며 “대규모의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집회참석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어떤 형태로든지 사람 간의 모임은 감염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족·지인 간의 식사나 회의 등의 모임도 최소화하고 불가피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무증상·경증감염자가 산발적으로 이어져 교회, 다단계 방문판매, 소모임 등을 통해 집단발병하고 이러한 집단발병이 학교, 어린이집, 직장, 시장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방학·휴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연휴 그리고 대규모의 도심집회 등으로 대규모로 증폭되어 발생하게 되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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