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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확진자 400명 육박, 정점 아냐…3단계 적용 필요성 검토”

정은경 “확진자 400명 육박, 정점 아냐…3단계 적용 필요성 검토”

기사승인 2020. 08. 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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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제공=연합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확진자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현재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확진자가 거의 400명에 육박했다”면서 “이것을 정점으로 보고 있지는 않고,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아직까지 노출자 중에 검사가 안 이루어진 부분들도 분명히 있다”며 새로운 감염자들이 더 많은 노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확진자 숫자가 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 “전국적인 유행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며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전국적인 대유행 위기를 앞두고 있는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 본부장은 “유행의 양상과 규모, 확대되는 속도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3단계 적용에 대한 필요성을 매일매일 고민하고 있다”며 “중대본 내에서 필요성과 시기, 방법 이런 것에 대해서 계속 논의를 하면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단계 격상요건에 대해서는 현재는 2주간 일일 평균 100명~200명 정도, 그리고 1주에 두 번 이상의 더블링되는 부분들에 대한 조건들을 참조지표로 사용을 하고 있다”면서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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