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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99명, 닷새만에 300명 아래…지역발생 283명

신규확진 299명, 닷새만에 300명 아래…지역발생 283명

기사승인 2020. 08. 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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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사랑제일교회와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등 주최로 열린 정부와 여당 규탄 집회 참가자들이 세종대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 = 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30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 25일(280명)이후 닷새만에 300명 아래로 떨어진 규모다. 그러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도심 집회, 방문판매 등을 연결고리로 다른 교회와 직장, 요양시설, 대형마트 등 일상에서 추가 전파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수는 언제든 다시 증가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보다 299명 늘어난 1만9699명이라고 밝혔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371명→323명→299명으로,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4929명으로 집계됐다.

새로 확진된 29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3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발생 283명의 경우 서울 114명, 경기 77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에서만 203명이 나왔다. 이 밖에 대구 30명, 전남 8명, 경남 7명, 부산·대전 각 6명, 충북·충남 각 5명, 경북·울산 각 3명, 광주·강원·제주 각 2명, 세종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확진자 수가 1018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또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의 경우 전국 13개 시·도에 걸쳐 감염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총 307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관악구 무한구(九)룹 관련(72명), 서울 구로구 아파트-금천구 축산업체 관련(34명), 노원구 빛가온교회(20명), 경기 남양주시 참사랑요양원(18명) 등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이 중 7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경기·충남(각 3명), 서울(2명), 인천(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1만4903명으로 전날보다 138명 늘었다. 사망자는 2명이 발생해 누적 323명이 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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