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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구례·대구 지원 나선 기업은행…윤종원, 신속성 강조한 이유?

[취재뒷담화]구례·대구 지원 나선 기업은행…윤종원, 신속성 강조한 이유?

기사승인 2020. 09. 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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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두 팔을 걷었습니다. IBK희망디자인 사업에 나선 것인데요. 이와 관련해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신속성”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왜 일까요.

IBK희망디자인은 기업은행이 지난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사회공헌 사업입니다.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영세 소상공인의 간판을 디자인부터 제작·설치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지원한 기업 수는 103개이고 지원 금액은 8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도 9월 구례 5일시장 157개 점포와 10월 대구 대신동 양말골목의 지원을 준비중입니다. 특히 작년까지는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해 외부 재단과 협력해왔지만, 올해는 기업은행이 설립한 공익재단인 IBK행복나눔재단과 함께 했다고 합니다. 운영비가 감축되면서 오히려 지원규모를 늘릴 수 있었고 신속한 사업추진도 가능했다고 합니다.

그간 IBK희망디자인 사업이 주로 소상공인들의 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이들의 재기 지원에 중점을 뒀습니다. 구례와 대구 지역 지원을 선정한 배경입니다. 구례 지역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었던 곳이고 대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이기 때문이죠. 이는 윤 행장이 신속성을 강조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와 홍수 피해로 힘들어진 소상공인들이 재기하려면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IBK희망디자인 사업은 기업 선정부터 간판 디자인 선정 등 적어도 3~4개월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이번 구례 5일시장은 한달 안에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합니다. 추석 명절 대목 전에 작업을 마치고 소상공인들이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죠.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 행장은 신속하게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이에 필요한 서류 결제 등 행정적인 부분들도 적극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행장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코로나19, 집중 호우 등 계속되는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행장과 기업은행 직원들의 바람처럼 이번 IBK희망디자인 사업이 각종 피해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소상인공 및 중소기업들에게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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