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코오롱 FnC 뷰티 재도전, MZ겨냥 ‘라이크와이즈’ 첫 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911010006669

글자크기

닫기

박지은 기자

승인 : 2020. 09. 11. 10:06

코오롱FnC, 뷰티브랜드 '라이크와이즈' 첫 선
패션→화장품 영역 확대 흐름
라이크와이즈
코오롱FnC의 ‘라이크와이즈’/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패션 기업의 뷰티 시장 도전장이 이어지고 있다. 의류보다 화장품의 이익률이 압도적으로 높은데다 타깃 고객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한국콜마, 코스맥스처럼 세계적인 규모의 화장품 연구개발 제조업체가 있어 돈과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든 화장품 브랜드를 낼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다.

◇코오롱FnC, MZ세대 겨냥 뷰티 브랜드 ‘라이크와이즈’ 첫 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오는 17일 뷰티 브랜드 ‘라이크와이즈’를 출시한다.

라이크와이즈는 ‘현명하고 명쾌한 생각으로 나를 즐긴다’는 의미로 안전한 성분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브랜드다.

저분자 히알루론산을 전 제품에 공통으로 사용하며, EWG 그린등급 원료를 썼다. 첫 출시 제품은 ‘워터 젤’ ‘크림&크림’ ‘크림 밤’이다. 모든 제품은 1만~3만원대다. 용기에는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콩기름 무공해 인쇄 잉크를 사용했다.

라이크와이즈는 오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코오롱몰에서 판매에 나선다. 샘플 체험, 리뷰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크와이즈 관계자는 “뷰티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고객 분석부터 제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고객 중심으로 브랜드를 만들었다”며 “수분 공급은 스킨케어의 기초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현명한 제품력으로 ‘수분기초 = 라이크와이즈’ 라는 공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5. water gel_3
라이크와이즈의 ‘워터 젤’/제공=코오롱FnC
◇패션기업의 뷰티 브랜드, 자연스러운 흐름
글로벌 패션기업들은 이미 뷰티 시장에 진출해있다. 백화점 1층만 살펴봐도 샤넬, 디올, 에르메스, 지방시, 생로랑, 조르지오 아르마니처럼 패션에 기반을 둔 브랜드가 적지않다. 패션과 화장품은 고객층이 겹치고 구매처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화장품의 온라인 구매도 신규 사업자들이 뛰어드는 배경이다. 화장품 사업의 낮은 원가와 높은 이익률도 매력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패션, 백화점, 식품 등 여러 분야에서 뷰티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대상그룹은 지주사 대상홀딩스의 자회사 디에스앤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일공공랩스’(100LABS)를 선보인다. 일공공랩스는 생화용품 ‘엄마의 목욕탕 레시피’와 유기농 쌀 스킨케어 ‘쌀롱드리’ 등을 출시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은 화장품 기업 ‘클린젠 코스메슈티칼’(클린젠) 지분 51%를 인수하고 내년 초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섬의 타임 옴므에서는 올해부터 남성용 선블록을 판매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5월 스킨케어 브랜드 ‘오노마’를 출시했다.

코오롱FnC도 지난해 스킨케어 전문브랜드 ‘엠퀴리’를 출시한 바 있다. 코오롱FnC는 엠퀴리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라이크와이즈는 매스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엠퀴리는 내년 2월 재출시를 준비 중이다.
박지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