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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두달만에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0’명

호주, 두달만에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0’명

기사승인 2020. 09. 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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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Asia <YONHAP NO-4960> (AP)
지난달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은 호주 멜버른의 한 가게 앞을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사진=AP 연합
호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두 달 만에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당국은 지난 24시간동안 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날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7월13일 이후 두 달여만이다.

신규 확진자 50명 가운데 42명은 빅토리아주에서 발생했다. 빅토리아주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전체 확진자 수의 75%, 사망자 수의 90%를 차지한다. 하지만 최근 빅토리아주의 확산세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오는 16일부터 봉쇄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명 이상의 외부 모임과 이웃간 방문이 허용되고 카페는 최대 50명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다.

멜버른도 봉쇄 조치를 오는 28일까지 연장하는 한편 장시간 외출을 허용하고 야간 통행금지를 단축하는 등 일부 조치를 완화했다.

확진자 증가세가 감소하면서 호주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제조업 부흥을 위해 가스 단가를 인하하는 일련의 대책을 발표했다.

모리슨 총리는 뉴캐슬에서 진행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사람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는데 있어 다른 선진국들보다 잘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670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8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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