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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코로나19 확산에 올해 韓 경제성장률 최대 5.5% 하락”

한경연 “코로나19 확산에 올해 韓 경제성장률 최대 5.5% 하락”

기사승인 2020. 09. 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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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규모에 따라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최대 5.5%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7∼8월 감염자 수가 3분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가정한 ‘시나리오 1’과 9월 감염자가 25% 증가하는 ‘시나리오 2’로 나눠 세계 7개 지역과 9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의 경우 시나리오 1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2.3% 감소하고 시나리오 2에서 5.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경엽 한경연 경제연구실장은 “코로나 19의 감염이 확산될 경우 경제성장률이 5.1% 감소한 외환위기 이상의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나리오 1에서 유럽은 경제성장률이 10.5% 하락하고, 미국은 6.2%, 일본 4.4%, 아시아 0.9%, 중국은 1.5%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5%, 대공황 시기 -12.9%였던 것을 고려하면 코로나19의 영향은 세계 경제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한경연은 또 코로나19의 충격이 클 경우 장기적인 소득이 감소하거나 경제성장 경로의 기울기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10년 평균 국내총생산(GDP) 손실액은 우리나라의 경우 168억∼2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의 경우 1068억∼1375억 달러, 일본 355억∼502억 달러, 중국 1897억∼2689억 달러, 유럽 2796억∼3781억 달러, 아시아 1092억∼1520억 달러로 예측됐다.

한경연은 단기적 경제 손실뿐 아니라 경제 성장 경로의 기울기 자체가 바뀌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교역과 실업률도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한국의 수출은 7.2∼9.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교역액도 5.1∼6.5%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실업률은 기준치인 3.5%에 비해 0.68%∼0.91%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조경엽 경제연구실장은 “이번 경제위기에도 저임금 근로자부터 해고되고 생계위협을 받을 것”이라며 “국가채무가 급증하면 저성장이 고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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