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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미래 준비” 상반기 제약·바이오사 연구개발비 최대 20% 증가

“코로나에도 미래 준비” 상반기 제약·바이오사 연구개발비 최대 20% 증가

기사승인 2020. 09.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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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유한양행 연구개발비 늘어
녹십자·한미약품 등은 전년 수준 유지
제약업계 "글로벌 진출 위해 지속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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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는 지속해야한다는 신념 아래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사 셀트리온,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의 상반기 R&D 비용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비용을 늘리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사 상위 매출 5곳 중 R&D 투자 1위는 셀트리온이다. 올해 상반기 셀트리온의 R&D 비용은 1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802억원으로 전년 691억원 대비 16% 증가했다.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각 662억원, 1023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올랐고, 녹십자는 689억원으로 소폭 줄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제약·바이오사들은 코로나19 여파에 경영환경이 불확실하지만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약진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진행 중인 신약 개발, 임상 등 프로젝트가 지속되려면 R&D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8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5% 급성장하면서 제약·바이오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은 호실적을 기반으로 R&D 투자 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R&D를 통한 제품 개발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도 기대할 수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매년 R&D에 매출액의 30% 안팎을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최근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기존 파이프라인 확대, 신약 개발 등의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한양행은 약 5년 전부터 R&D 비용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는 올해도 실현되고 있다. 유한양행의 최근 3년간 R&D 비용을 살펴보면 2018년 493억원, 2019년 691억원, 2020년 802억원으로 매년 순증세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R&D 비용을 지출로만 보기는 어렵고,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의 측면”이라면서 “신약개발 등을 강화해 시장의 인정을 받고 사업을 확장시켜 글로벌로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한미약품은 제약·바이오사 중에서도 매출액 대비 R&D 비용 비중이 약 20%에 가까워 눈길을 끈다. 한미약품은 주로 혁신신약과 아모잘탄 같은 복합신약 등에 투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업계가 타 산업군과 비교해 코로나19 사태의 악영향을 덜 받았지만, 영업직의 대면 업무가 어려워지는 등 불확실성이 더해진 것도 사실”이라면서 “그 속에서도 제약·바이오업계는 R&D 활동을 지속하려는 기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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