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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대면 추석 보내기’에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각광

코로나19 ‘비대면 추석 보내기’에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각광

기사승인 2020. 09. 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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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8_[이미지] SSG
SSG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언택트) 추석 보내기가 요구됨에 따라 모바일로 명절 선물을 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직접 대면하지 않고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만으로도 선물이 가능한 ‘선물하기’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SG페이의 이달 ‘SSG머니 선물하기’ 이용건수는 전년 추석 시즌 대비 229%, 이용자수는 81% 증가했다.

SSG페이는 명절 때만 되면 선물을 사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해소되고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추석을 보내는 것이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SSG머니 선물하기’ 이용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했다.

SSG페이의 ‘SSG머니 선물하기’는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만 있으면 쉽고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다. 받는 사람도 SSG닷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등 쇼핑 매장뿐만아니라 아파트 관리비, 서울시·부산시 세금 납부, 우체국 등 1만 여 개의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폭넓은 활용도 때문에 언택트 명절 선물로 인기다.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추석을 앞두고 ‘선물하기’ 서비스를 잇달아 론칭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 내 3700여 개 매장(약 600여 개 브랜드)에서 구매한 상품을 상대방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편리하게 선물 보낼 수 있는 ‘현대백화점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런 서비스를 도입한 건 국내 백화점 중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선물을 보내는 고객이 매장에서 상품 결제 후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로 ‘선물 보내기’ 링크를 받게 되고, 선물 받을 사람의 연락처를 입력하면 배송 접수가 완료된다. 선물을 받게 될 사람은 링크를 통해 상품의 정보를 확인한 뒤 본인의 집주소만 입력하면 된다.

추석을 맞아 명절 선물세트에도 선물하기 서비스를 일부 도입한다. 건강식품·가공식품·생활용품 등 400여 종 상품이 대상이며, 각 점포 특설 행사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택배 배송이 불가능한 정육·굴비·청과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는 제외된다.

11번가 또한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11번가 내 판매중인 1억 개 이상의 유무형 상품들에 선물하기 서비스를 추가했다. 선물하고 싶은 상품을 골라 받는 사람을 선택하고 결제한 뒤 휴대전화 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받는 사람은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전달된 메시지의 링크를 통해 배송 받을 주소를 입력하거나 선물을 거부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비대면으로 가전을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올해 5월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 론칭했다. 선물하고 싶은 상품을 선택하고 선물 받는 사람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입력 후 결제하면 감사 카드와 함께 메시지로 전송된다. 받은 메시지에 주소를 입력하면 원하는 곳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추석을 맞아 30일까지 ‘선물하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모델에 따라 엘포인트(L.POINT)를 최대 4만점 제공하며 엘페이(L.PAY)로 결제 시 추가로 최대 5000점을 제공한다. 코지마 폴라리스 안마의자를 혜택가(카드 청구할인, 엘포인트 등을 포함한 할인가) 100만원 초반 대에, 웰모아 쏠 플러스 안마의자를 혜택가 90만원 대에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 있는 60만여 개 상품을 ‘선물하기’로 구매할 수 있다. 어떤 선물을 고를지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선물하기’ 내 다양한 테마관도 오픈했다.

현대百_현대백화점 선물하기 서비스(1)
현대백화점 선물하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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