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조사단 | 0 | 성남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사단이 휠체어 진입도로를 측정하고 있다. /제공=성남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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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장애인 및 노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 편의를 위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사단’을 시범 운영한다.
20일 성남시에 따르면 9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버스정류장, 도로, 공공 체육시설 등 1000곳의 현장에 투입돼 도로 상태 및 시설물의 문제점 등을 파악하게 된다.
조사단은 저상버스 정류장 470곳을 돌며 휠체어 이용자가 승하차 할 수 있는 버스 승강장 진입 폭 1.2m 이상 확보, 접근로 바닥표면의 마감 상태 등을 조사하고 문제점이나 개선할 내용을 시에 알린다.
또 횡단보도 턱 높이, 볼라드 간격 0.9m 이상, 점자블록 설치상태 등을 살펴 장애물 없는 시설로 개선하도록 할 예정이다.
성남종합운동장, 탄천종합운동장 등 공공 체육시설 30여곳을 돌며 주 출입구 경사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화장실의 휠체어 이용 편의 정도도 확인한다.
시는 조사단의 운영 성과를 살펴본 뒤 내년도 조사 인원과 조사 대상 시설물 확대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조사단 운영을 시작으로 장애인 등의 일상생활 편의를 높여 나가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