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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기업인 입국제한 풀어달라”…스가 日 신임총리에 서한

허창수 전경련 회장 “기업인 입국제한 풀어달라”…스가 日 신임총리에 서한

기사승인 2020. 09. 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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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2
/연합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최근 제99대 일본 내각총리대신으로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에 기업인 입국 제한 해제 및 교역·투자 확대 노력을 요청하는 축하 서한을 발송했다고 20일 밝혔다.

허 회장은 서한을 통해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가 전대미문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겪고 있지만 신임 스가 총리가 그간 여러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일본을 둘러싼 내외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악화된 한·일간 관계 회복에 함께 힘써줄 것도 요청했다.

허 회장은 “과거사를 둘러싼 견해차로 한일관계가 원활하지 않고,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호 인적교류가 막혀 더 멀어졌지만, 신임 총리 취임을 계기로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어 그는 “상호 입국제한이 풀려 고통받는 양국 기업인의 왕래가 원활해지기 바라며, 양국 교역·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신임 총리가 더욱 노력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일재계회의를 통한 양국 간 경제교류도 제안했다.

허 회장은 “전경련은 한일관계의 굴곡 속에서도 정경 분리원칙에 따라 경단련을 비롯한 일본 경제계와 상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경단련과 공동개최하는 한일재계회의를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일재계회의는 1983년 전경련·경단련 회장단을 중심으로 도쿄에서 처음 열렸다. 올해 예정이던 제29회 회의는 코로나19로 연기돼 2021년 서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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