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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은행나무 열매 진동수확기로 악취 민원 잡는다

인천 중구, 은행나무 열매 진동수확기로 악취 민원 잡는다

기사승인 2020. 09. 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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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진동수확기
인천 중구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악취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진동수확기로 채취작업을 하고 있다./제공=중구
인천 중구는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에 대한 악취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인천 최초로 진동수확기를 도입해 채취작업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원도심 내 은행나무 3057그루 중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는 약 800그루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진동수확기로 제물량로~참외전로 구간의 은행열매 채취작업에 본격 나섰다.

진동수확기는 은행나무 열매가 자연 낙과 전에 미리 열매을 채취할 수 있는 기계다.

구는 이번 진동수확기 도입으로 기존 열매 처리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행나무 암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는 보도·차도 등의 미관을 저해하고, 거리 악취 등으로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도로 청소, 열매 수집 등으로 도로 위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구는 가을철 길거리 악취의 주 원인인 은행나무 열매를 자연 낙과 전 미리 채취해 민원 해소에 적극 앞장서기 위해 이번 진동수확기를 도입했다.

구 관계자는 “새로 도입한 진동수확기를 구민의 불편이 많은 구간부터 은행열매가 떨어지기 전 적기에 사용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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