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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택배 등 특수형태 근로자가 숨은 영웅, 안전망 갖춰야”

정세균 총리 “택배 등 특수형태 근로자가 숨은 영웅, 안전망 갖춰야”

기사승인 2020. 09. 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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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생활물류 발전 방안과 관련해 “물류산업 성장의 이면에는 택배 등 특수한 형태의 근로자들의 땀방울이 있다”며 “비대면 일상의 숨은 영웅들이기도 한 이분들의 안전망을 갖추는 일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나라가 물류산업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생활물류는 코로나 이후 국민들의 보편적인 서비스가 될 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우리 기업들의 서비스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선진국과 비교할 때 3년 이상 기술격차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에 상응해서 미국·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국가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보다 경쟁력 있는 물류 생태계의 조성을 위해, 우리의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스템을 첨단화하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정 총리는 “생활물류 수요가 늘면서 포장 폐기물도 급증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 풀어나가야 될 숙제”라고 지적했다.

또 정 총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에 대해 “10월1일부터 5개월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서 대대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한다”며 “단 한 건의 가축전염병 발생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목표하에 철저한 방역에 임해달라”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지시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국가안전대진단 결과 및 향후계획에 대해 “매년 실시되는 국가안전대진단이 이러한 기상이변을 고려하고 있는지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며 “기후변화와 관련한 재해상황까지 세심하게 반영해서 기존의 안전기준과 현장 대응체계들을 재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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