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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 키워드 3가지… ‘변화·혁신·3세 경영 본격화’

한화 인사 키워드 3가지… ‘변화·혁신·3세 경영 본격화’

기사승인 2020. 09.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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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한화역사 대표 첫 女 CEO
박흥권 대표 '기획 전문가'로 중용
글로벌 경쟁력 강화·미래사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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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이번 인사 키워드는 변화와 혁신, 3세 경영 본격화로 압축된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의 1년만에 승진에 이어 68년만에 최초로 여성 최고경영자(CEO)도 나왔다. 보다 젊은 계열사 CEO를 배출하며 한화그룹의 변화와 젊은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지난 2016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젊은 한화’라는 조직문화 혁신안을 발표한 이후 가장 본격적인 CEO인사라는 평가도 받는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단연 김동관 대표이사다. 그는 지난 2010년 한화솔라원으로 입사해 10년만에 사장에 오르게 됐다. 그는 지난 10년간 한화그룹의 태양광 부문을 진두지휘하며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다. 독일의 태양광 업체인 큐셀을 인수해 한화솔라원과 합병을 주도했으며 현재 한화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연속 1000억원 이상 흑자를 내며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낸 점도 이번 승진에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이사에 이어 가장 젊은 남성 CEO는 박흥권 한화종합화학 사업 대표이사다. 1971년생인 김 대표는 맥켄지앤컴퍼니와 두산중공업을 거쳐 작년 ㈜한화의 미래전략센터장으로 옮긴 인물이다. 한화에 발을 들인지 1년만에 한화종합화학 대표로 오르게 된 배경은 그동안 한화의 사업전략을 주도적으로 해왔을 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유화사업 확대를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외에 최초의 여성 CEO도 발탁됐다. 김은희 한화역사 대표는 1978년생으로 한화갤러리아에서 변화추진과 경영기획팀장을 맡아온 ‘기획 전문가’로 나이와 관계없이 과감한 발탁 인사 중 대표로 꼽힌다.

28일 한화그룹은 10개 계열사 CEO인사를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과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전문성과 실행력을 보유한 인물들을 전면에 배치했다”며 “나이와 연차에 상관없이 과감하게 발탁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한화의 변화’다. 40대 대표이사, 최초의 여성 CEO 발탁 인사는 한화그룹이 그만큼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번 인사로 한화그룹 CEO들의 평균 연령은 기존 58.1세에서 55.7세로 낮아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대표의 승진은 탄탄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김 회장이 부재중이긴 하지만 내년 2월 복귀설이 나오는 가운데 김 대표를 계열사 CEO로 둠으로써 향후 승계를 대비한 경영평가가 한창이라는 평가다. 김 대표가 진두지휘해온 것으로 알려진 태양광 사업의 실적도 상승세일 뿐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서도 적극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8월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업체 그로잉 에너지 랩스(GELI)인수를 주도하며 향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등을 활용한 4차산업 기반 미래형 에너지 사업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한화큐셀의 경우 미국내 주거용,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올 상반기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향후 꾸준한 수요로 수익또한 기대되고 있다.

㈜한화 글로벌부문의 김맹윤 대표는 한화큐셀 신시장사업부장, 유럽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한화큐셀이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승호 ㈜한화 방산부문 대표는 그룹내 ’방산통‘으로 꼽힌다. 한화그룹은 그가 정밀유도무기 및 우주사업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방산부문 리더로 적합하다며 제조분야 전문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한화정밀기계 옥경석 대표는 ㈜한화 대표이사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계사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옥 대표는 ㈜한화 기계부문 대표를 겸직하며 시너지 극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는 ㈜한화/화약에 입사해 기획과 재무, 인사, 신사업 등 주요 업무를 담당해온 한화맨이다. 그는 특히 방산사업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어 향후 한화의 방산분야 글로벌 개척을 위해 K-방산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계열사 CEO중 젊은 세대에 속하는 박흥권 한화종합화학/사업부문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출신으로 두산 유럽법인 CEO를 거쳐 작년 한화그룹에 합류했다. 그는 ㈜한화 전략실장으로 있으면서 한화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성장 방향성, 신사업전략을 주도한 인물이다. 향후 박 대표는 기존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사업 강화와 함께 글로벌 유화사업 확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승덕 한화종합화학 전략부문 대표는 그동안 석유화학과 태양광 사업부문, 글로벌 마케팅 등을 두루 경험한 바 있어 향후 미래사업 강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서 한화토탈 대표는 2011년부터 한화큐셀 일본법인장을 맡아 한화큐셀이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일본내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에스테이트에는 이강만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 대표는 한화손해보험 법인영업본부장,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조직관리 역량에 강점을 갖고 있다.

여성 CEO인 김은희 한화역사 대표는 올해 42세로 사업 혁신 및 신규사업 추진 등 기획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향후 김 대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등 신규 상업시설 개발과 운영 전략 강화 등 혁신을 주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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