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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우산 혁명 6년 후, 여전히 기억하는 시민들

홍콩 우산 혁명 6년 후, 여전히 기억하는 시민들

기사승인 2020. 09.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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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콩 우산 혁명 이후 6년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약 24명의 시민들이 이를 기억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
Hong Kong Politics <YONHAP NO-6829> (AP)
사진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국가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석방 된 홍콩의 사회 운동가 조슈아 웡의 모습. 조슈아 웡은 2014년 홍콩 우산 혁명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AP 연합
어느덧 6년이 지난 2014년 홍콩 우산 혁명을 기억하기 위해 28일(현지시간) 오후 약 24명의 시민들이 모였다고 홍콩 프리 프레스는 전했다. 이 모임은 이날 저녁 홍콩의 중심이자 홍콩 정부청사가 위치한 어드미럴티 내의 퍼시픽 플레이스 쇼핑 센터에서 이뤄졌다. 시민들은 반정부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는 등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잊지 않고 지지하고 있다는 의사를 표했고, 이에 경찰이 해산 명령을 내렸으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2014년 홍콩 우산 혁명은 2019년에 일어난 홍콩 민주화 운동보다 5년 앞서 일어났으며, 홍콩 민주화 운동의 시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2017년에 예정되어 있던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서 반중 인사를 후보군에서 배제하고 친인사만 후보로 나설 수 있도록 제한하자, 이를 반발하는 대학생들과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거해졌던 시위다.

홍콩 우산 혁명의 선두주자이자 주도자였던 조슈아 웡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에도 참여했고, 지난 7월 홍콩 국가보안법이 통과됨에 따라 시민들과 각종 언론들은 조슈아 웡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염려했다.

지난 24일 조슈아 웡은 지난해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불법집회에 참여하였다는 혐의로 체포되었고 약 3시간의 조사 후 석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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