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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파워] ‘어닝시즌’ 4대 그룹, 주가 성적표 ‘현대차’ 씽씽…4분기 전망은?

[마켓파워] ‘어닝시즌’ 4대 그룹, 주가 성적표 ‘현대차’ 씽씽…4분기 전망은?

기사승인 2020. 10.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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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추천주는
글로벌 자동차수요 증가세 힘입어
현대·기아차 중심 수익성 개선 전망
LG, 화학 필두 '2차전지 수혜' 기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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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을 맞아 현대차그룹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3분기 기준 4대 그룹(삼성, LG, SK, 현대차) 중에서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합산 규모는 7월 1일 대비 43% 늘어난 95조원에 달했다. 현대차그룹 주가는 4분기에도 순항하면서 시총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현대차와 기아차 중심의 실적 상향 및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반도체 계열사 비중이 큰 삼성, SK그룹도 4분기 기대주다. 3분기엔 지지부진했지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기 민감 종목인 양 사의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LG그룹은 2차 전지 관련 모멘텀에 따른 LG화학을 필두로 강세를 보였다. 4분기에도 배터리 관련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 다만 아직 미국 대선이나 전 세계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세 등 경기 민감주의 주가 변동성을 키울 만한 요인도 남아있다. LG화학의 경우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배터리 부문 분사가 예정돼 있어 주가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5일 지난 3분기 기준으로 4대 그룹(삼성·LG·SK·현대차) 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을 비교 분석한 결과 시총 규모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차그룹이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시가총액은 지난달 29일 기준 95조원으로, 지난 7월 1일 대비 43% 증가했다. 현대차그룹 시가총액 상승에는 현대차 역할이 컸다. 코로나19에도 수익을 방어하고, 그린뉴딜(전기차 및 수소차) 핵심 추진 기업으로 꼽히면서 주가가 3달간 82% 올랐다.

LG그룹 시가총액은 93조원에서 112조원으로 20%가 늘었다. LG그룹 주요 계열사인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부문 수익성이 늘면서 주가도 함께 치솟았다. LG화학 주가는 3달간 33%가 올랐다. 배터리 분사 결정으로 주가가 주춤했지만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른 강세는 이어졌다.

이에 반해 삼성그룹과 SK그룹 시가총액 상승률은 각각 8%, 3%로 지지부진했다. SK그룹의 경우 계열사 중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악화 영향으로 주가 부진하면서 그룹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또 SK바이오팜이 지난 7월 2일 상장 이후 큰 폭 상승했지만 3분기부터 기관 보호예수 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주가가 추가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그룹의 경우 계열사마다 편차가 심했다. 석유화학과 중공업·건설 종목은 부진했지만 삼성전자와 SDI 등은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연말을 앞두고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라 대형주 중심으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형 가치주들은 경기 동향에 민감하면서도 견고한 수익구조를 지니고 있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3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업황 회복과 함께 현대차 계열사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그중에서도 미국 시장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현대차·기아차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조872억원으로 추정된다.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8% 늘어난 3조9394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신차출시를 통한 수익성 효과가 본격화되지 않았고, 성공적인 사업구조 전환 기대감이 남아있다”며 “현재 현대차, 기아차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배 미만이고,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장기 상승추세로 전환되는 시점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조7779억원으로, SK하이닉스는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어난 1조3301억원으로 추산됐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이 2021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것에 반해 주가상승이 본격화되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연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바닥 통과를 계기로 업황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익성이 증명된 성장주의 주가 상승도 전망된다. 2차전지 관련주인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삼성SDI도 내년부터 흑자전환이 기대감이 나오면서 순항이 예고됐다.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20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이 전망된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정책 변수에도 세계 각국의 경기 회복세는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 또한 주요국뿐만 아니라 그동안 부진했던 기타 신흥국에 대한 수출도 회복되고 있어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날 조짐이 관측돼 시간이 지날수록 견고한 펀더멘털에 연동된 금융시장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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