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농진청, 쌀 전분·단백질 활용 ‘쫄깃쫄깃 어묵 제조기술’ 개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1011010004226

글자크기

닫기

조상은 기자

승인 : 2020. 10. 11. 13:28

아시아투데이 조상은 기자(세종)=농촌진흥청은 11일 쌀에서 전분과 단백질 추출 원료로 쫄깃한 식감의 어묵을 만들 수 있는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이 개발한 어묵 제조기술은 어묵의 원료 중 냉동 연육, 밀가루, 옥수수 전분 등을 쌀 전분과 단백질로 대체한 것이다.

농진청 연구진은 재고 쌀에서 전분과 단백질을 동시 추출하는 방법을 구축했다. 추출한 쌀 전분과 단백질을 냉동 연육에 첨가한 뒤 달걀흰자, 각종 채소 등을 섞어 반죽해 찌거나 튀겨내면 된다.

농진청 실험 결과, 쌀 전분 19.99%, 쌀 단백질 2.91% 첨가했을 때 어묵의 색이나 향, 맛의 기호도 등이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쌀 전분과 단백질을 첨가해 만든 어묵은 기존 쌀가루를 섞어 제조한 어묵에 비해 찌거나 튀겨냈을 때 표면의 색 변화가 심하지 않고 식감도 더 탄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 개발한 기술을 특허출원 완료했으며, 농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제품화할 계획이다.

최준열 농진청 발효가공식품과장은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시대적 변화에 맞춰 건강식품, 편의식품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쌀 활용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