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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박물관, ‘백제百濟와 북위北魏’ 교류사 재조명

국립부여박물관, ‘백제百濟와 북위北魏’ 교류사 재조명

기사승인 2020. 10. 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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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박물관
‘백제百濟와 북위北魏’ 학술심포지엄 홍보 포스터/제공=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과 (사)중앙아시아학회는 오는 17일 박물관 사비마루에서 ‘글로벌 백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백제百濟와 북위北魏’ 학술심포지엄을 유튜브 라이브로 생방송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내년 7월 개최 예정인 국외교류특별전 ‘북위-탁발선비의 남하’ 사전 학술행사의 하나로 백제와 북위(탁발선비)의 관계를 국내 학자들이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마련했다.

내년에 개최될 특별전 ‘북위-탁발선비의 남하’는 중국 뤄양박물관, 다퉁시박물관, 후룬베이얼민족박물원 및 한국 한성백제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 하남성 뤄양을 중심으로 내몽골, 산서성을 경유해 백제 국제 활동의 파트너였던 ‘북위-탁발선비’ 문화를 국내 최초로 특별전으로 소개해 백제의 교류사를 재조명한다.

전시에 앞서 학술심포지엄에서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북위(北魏)와 탁발선비(拓跋鮮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1부는 아시아 ‘호한(胡漢)체제’ 연구의 선구자인 박한제 서울대 명예교수가 역사학 분야를, 한국고고학회 회장인 박순발 충남대 교수가 고고학 분야를, 강희정 서강대 교수가 미술사 분야를 강연한다.

2부는 4개의 주제발표에 이어 ‘북위 평성시대와 낙양시대’(발표, 최진열, 토론, 정재훈)와 ‘북위시대 평성지역 출토 금속공예품의 국제성’(발표, 주경미, 토론, 박아림) ‘대불로서의 운강 담요오굴 재고’(발표, 최선아, 토론, 김혜원), ‘백제 불교미술과 북조’(발표, 소현숙, 토론, 배재호)에 대해 고찰한다.

마지막 3부는 백제사 연구의 스승인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백제와 북위에 관련된 열띤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윤형원 국립부여박물관 관장은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계기로 백제百濟의 이웃이었던 북위北魏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고 그 성과가 축적돼 내년 7월에 열리는 특별전 ‘북위-탁발선비의 남하’에 새로운 지평을 개척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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