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기아차, 인도 지역 수요 회복…목표가 상향”

“기아차, 인도 지역 수요 회복…목표가 상향”

기사승인 2020. 10. 16. 08:4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TB투자증권은 16일 기아차에 대해 올해 상반기 내수 강세가 다소 진정된 것은 아쉽지만 북미와 인도 등 해외지역의 빠른 수요회복 및 점유율은 확대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 4만4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5조4000원(YoY +1.9 %), 영업이익은 6523억원 (YoY + 124%)”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글로벌 도매판매는 69만9000대로 전년 대비 0.5% 하락했다”면서 “중국을 제외하면 63만5000대로 전년 대비 1.8% 떨어졌다”고 전했다. 인도 지역의 빠른 회복이 양호한 판매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내수 도매판매는 3% 상승하면서, 신형 카니발이 8월부터 기여했지만 하반기 기저가 높았다”면서 “해외지역 수요 회복에 따라 내수로 돌렸던 물량을 다시 수출 재개하면서 내수 판매량이 올해 2분기 당시 27% 상승한 것 대비 증가율이 낮았다”고 전했다. 이어 “ K7·K9·모하비 카니발 등 고부가차량 비중은 지난해 3분기 31% 에서 올해 3분기 24%로 하락했다”고도 설명했다.

또한 그는 “국내공장의 수출 출하는 5% 감소했고, 원달 러 환율은 전년 대비 0.4% 하락해 종합적으로 볼때 국내공장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을 것”이라며 “3분기 별도기준 OP 는 일회성 비용 3100 억원을 감안하면 6200 억원이었는데 국내공장 이익은 약 5000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북미는 도매 기준 6% 기록하며 매우 양호하고 텔루라이드 판매가 2분기 부품 수급 차질에서 회복됐고, 월 8000대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면서 “우려했던 인도는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며 3만8000대(YoY +175%)를 기록해 흑자가 예상된다”고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