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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부회장 19일 베트남 출국…총리와 단독 면담

삼성 이재용 부회장 19일 베트남 출국…총리와 단독 면담

기사승인 2020. 10. 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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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장소 향하는 이재용 부회장<YONHAP NO-290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 출장에서 돌아온 지 닷새 만에 다시 휴대전화 최대 생산 기지인 베트남으로 출장을 떠난다. 사진은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김포공항 인근 대기 장소에 도착하는 모습. /제공=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 출장에서 돌아온 지 5일 만에 삼성전자 휴대전화 최대 생산 기지인 베트남 해외 출장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19일 베트남으로 출국해 20일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단독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이 베트남 출장길에 오르는 것은 2018년 10월 방문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지난 2월 이 부회장은 베트남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 건설하는 삼성전자 연구개발(R&D) 센터 기공식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가 취소됐다.

이후 최근 베트남 정부가 외교관과 기업인 등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 정책을 도입하면서 다시 출장길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베트남 푹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갖고 베트남 사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푹 총리와의 단독 면담은 이 부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했던 2018년 10월과 푹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던 지난해 11월에 이어 세 번째다.

푹 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삼성의 성공이 곧 베트남의 성공이라고 여긴다”면서 베트남에 반도체 생산 공장 등 투자 확대를 요청해왔다.

삼성전자는 현재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휴대전화 공장을, 호찌민시에 TV·가전제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베트남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 건설 공사도 시작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이 부회장이 베트남에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등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SDI는 베트남에 말레이시아 등에서 생산한 휴대전화 배터리를 조립해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에 납품하는 조립라인은 가동 중이나 배터리 제품 관련 생산라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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