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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 무인기 등 첨단 민간 기술 올해 안 무기화

자폭 무인기 등 첨단 민간 기술 올해 안 무기화

기사승인 2020. 10. 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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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신속시범획득 2차 사업 입찰 공고
1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2개 과제 업체 모집
7. 소형 정찰 타격 복합형 드론 1
소형 정찰 타격 복합형 드론 형상./ 제공=방위사업청
상용 스마트폰 기반 소부대 전투지휘체계, 초연결 기반 스마트 개인 감시체계,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자폭 무인기 등 첨단 민간기술을 기반으로 한 군용장비 도입이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19일 신속시범획득 2차 사업으로 12개 과제의 입찰공고를 했다고 밝혔다.

입찰은 19일부터 11월 9일까지 22일간 방위사업청 국방전자조달 시스템 홈페이지(www.d2b.go.kr)에서 진행된다.

대상 과제는 상용 스마트폰 기반 소부대 전투지휘체계, 초연결 기반 스마트 개인 감시체계, 다목적 무인차량, 레이더 연동 안티드론 통합 솔루션 열영상 도트복합조준장비, 웨어러블 수중탐색장비,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자폭 무인기, 소총 조준사격 드론, 군 무전기 난청 극복 장기체공 드론, 전술이동통신망(TICN) 중계기, 지능형 항재밍 센서 등이다.

방위사업청은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제안서평가 등 절차를 거쳐 연내에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12개 제품을 군에 납품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8월 진행된 2차 신속시범획득사업 제품공모에는 총 87개 업체가 97개 과제를 제안해 이 중 12개 과제가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2차 사업에서 군의 첨단화·스마트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과제가 다수 선정되면서 민간의 첨단기술이 우리 국방에 적용될 수 있는 기회를 넓힐 것으로 기대했다.

신속시범획득 사업은 기술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4차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보다 신속히 획득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계약을 체결한 1차 4개 사업이 11월부터 군 시범운용을 앞두고 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신속시범획득 사업은 우리 군에 첨단제품을 빠르게 전달하는 동시에 기술력 있는 민간기업의 국방시장 진입을 촉진시켜 국방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신기술을 군에 도입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기존의 규제적 요소들을 적극행정으로 개선하여 무기체계 획득의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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