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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품질문제 해결에 총력…조직 정비 나선다

현대·기아차, 품질문제 해결에 총력…조직 정비 나선다

기사승인 2020. 10. 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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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양재 본사/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기아자동차가 3조4000억원의 품질비용을 충당금으로 쌓기로 한 데 이어 품질문제 개선을 위한 조직 정비에도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시장 품질 정보 조직과 문제 개선 조직을 통합해 품질 문제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조만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문제가 발생하면 특정 부문이 일부 정보를 독점하거나 해당 부서 내에서만 해결하려고 했지만, 앞으로는 개발 단계에서 참여했던 연구소와 판매 후 차량 정비를 담당하는 서비스 부문까지 개발-판매-정비로 이어지는 전 부문에서 조직 간 장벽을 허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과련 부서 간에 품질 관련 정보와 문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서로 역량을 집중해 해결하는 체계를 갖춰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의사 결정 체계도 간소화한다.

우선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제기된 품질 불만 사례를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면밀하게 분석해 하나의 품질 관리 시스템에 통계화한 뒤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최근 차량 내에 탑재되는 다양한 정보기술(IT)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텔레매틱스 서비스나 소음과 진동 등 차량 내 각종 센서를 활용해 차량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신호를 감지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세타2 GDi 엔진이 탑재된 차량 등에 엔진 진동 감지 시스템(KSDS)을 적용하는 것도 이 일환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엔진뿐 아니라 다른 부품 진단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량 개발에도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능 개발에 집중한다. 사용성 개선은 물론 문제 발생 시에도 하드웨어적 조치보다는 소프트웨어적 조치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저비용으로 문제 개선이 가능하도록 차량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초부터 시장품질개선혁신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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