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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치아 보존하려면 마른 오징어 등 질긴 음식 금물

임플란트 치아 보존하려면 마른 오징어 등 질긴 음식 금물

기사승인 2020. 10.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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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는 자연치와와 달리 잇몸인대 조직이 없어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신경이 없기 때문에 치아 파절시에도 바로 인지하지 못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일부 음식물을 씹는 저작행위가 충격으로 전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 후에는 식습관부터 주의해야 한다.

22일 치과계에 따르면 자연치아를 유지할 수 없을 때 임플란트를 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보다 취약하기 때문에 관리가 소홀하면 구강 전체의 건강상태가 임플란트 시술 전보다 나빠질 수 있다.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어서 세균이 염증을 일으키기 전까지 이상을 느낄수 없다. 치아균열이나 파손시에도 곧바도 인지하기 어렵다.

임플란트 치아를 잘 보전하려면 식습관에 주의해야 한다. 임플란트 치아는 상하 압력에 의한 저작력은 견디지만, 좌우 압력에는 취약하다. 건오징어나 돼지, 소 또는 닭 등 육류에 포함된 힘줄 등 질긴 음식은 자칫 임플란트 파손을 초래할 수 있다.

음식 이미지
뜨겁거나 찬 음식도 조심해야 한다. 온도 차에 의해 치아가 직접 손상되기 보다는 잇몸을 비롯한 치주조직이 영향 받는다. 너무 찬 음식은 치주조직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너무 뜨거운 음식은 잇몸에 상처를 입혀 치주조직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임플란트 후 먹으면 좋은 음식도 있다. 두부와 콩비지 등 단백질 함유 음식은 잇몸뼈를 단단하게 하고 수술 부위가 자리를 잘 잡도록 돕는다. 우유나 등 푸른 생선 등도 잇몸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우유는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이면서 비타민B, D, 칼슘, 인, 무기질이 풍부해 잇몸뼈를 단단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침 분비를 촉진 시켜 충치억제 효과도 있다. 등 푸른 생선 고등어 또한 불소 성분이 많아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미역이나 다시마 등 알칼리성 음식은 치아의 산성을 중화시켜 충치를 예방한다. 해조류에 풍부한 섬유질은 치아 건강을 지켜주고 철분과 엽산 성분은 유해 독성 물질을 배출시켜 구강 내 환경을 알칼리성으로 바꿔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고광욱 파주유디치과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사용자의 관리 방법에 따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양치질 및 치석 제거 등의 구강 관리뿐 아니라 음식에도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다른 자연치아와 함께 건강한 섭식 생활을 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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