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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해리스 후보 납치·살해 협박 남성 체포...해리스 후보, 성폭행 협박

바이든·해리스 후보 납치·살해 협박 남성 체포...해리스 후보, 성폭행 협박

기사승인 2020. 10. 2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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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밀경호국, 민주당 대통령·부통령 후보 납치·살해 협박범 체포
메모, 바이든 후보 '죽도록 때리고', 해리스 후보 머리 총격
여성 해리스 후보, 성폭행 위협
미시간·버지니아주 지사 납치 음모 이은 사건
바이든 해리스 후보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를 납치해 살해하겠다고 경고한 메모를 작성한 남성이 미 비밀경호국(SS)에 체포됐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바이든·해리스 후보가 지난해 9월 12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텍사스남부대학에서 진행된 민주당 경선후보 토론회를 마친 후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휴스턴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를 납치해 살해하겠다고 경고한 메모를 작성한 남성이 미 비밀경호국(SS)에 체포됐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봉쇄령을 내렸던 미시간과 버지니아주의 민주당 수속 주지사 납치 음모에 이어 민주당 대선후보와 부통령 후보를 대상으로 한 사건이 터진 것이다.

비밀경호국은 바이든·해리스 후보를 납치·살해하겠다는 메모를 이들의 지지자 집에 두고 간 메릴랜드주 거주자 제임스 데일 리드를 적발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리드는 지난 4일 바이든·해리스 지지 표지판이 세워진 메릴랜드주 프레더릭의 한 주택에 바이든·해리스 후보와 지지자에 대한 그래픽 위협을 상세히 기술한 자필 메모를 남겼다.

리드는 메모에서 바이든 후보를 ‘죽을 정도로 심하게 때리고’, 글록 17 권총으로 해리스 후보의 머리를 쏘겠다고 위협했다. 특히 여성인 해리스 후보에 대한 성폭행 그래픽 위협도 담겼고, 이들의 지지자들도 표적이 될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더힐은 설명했다.

메모에는 또 ‘우리는 집과 주소 목록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무서운 총을 가진 사람들이고, 당신의 아이들이 (우리에 대해) 악몽을 꾸는 사람들’이라고 적혀 있었다.

다만 ‘우리’가 누군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고 더힐은 보도했다.

리드는 범행을 한 집 문간에 해당 메모를 남겨두는 장면이 영상 초인종에 찍히는 바람에 신원이 드러났다. 비밀경호국은 익명의 제보에 따라 리드를 주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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